"OKC랑 판정 기준이 다르다!" 결국 참지 못한 캐슬, 대놓고 심판 저격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5-28 06:20:48

[점프볼=이규빈 기자] 캐슬이 더 이상 참지 못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4-127로 패배했다.
완패였다. 4차전을 완패한 오클라호마시티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샌안토니오를 완파했다.
특히 수비 전술이 인상적이었다.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샌안토니오 가드들의 턴오버를 유발했고, 최대한 빅터 웸반야마에게 패스를 어렵게 가도록 만들어 웸반야마의 위력을 감소시켰다.
시작부터 끝까지 리드를 내준 적이 없을 정도의 완승이었으나, 샌안토니오도 기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3쿼터 막판, 14-2런을 달리며 점수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고, 연속으로 수비까지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샌안토니오의 흐름을 끊었다. 웸반야마를 맞고 터치아웃 판정이 나왔으나, 알고 보니 쳇 홈그렌의 발에 맞았고, 이 과정에서 미치 존슨 감독이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하텐슈타인을 맞고 공이 나갔으나, 심판이 제대로 보지 못해 점프볼 판정을 내렸다.
이날 두 팀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가 매우 유력했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 판정으로 손해를 보면 억울하고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심지어 2차전에도 심판 판정 논란이 있었고, 그때 피해자도 샌안토니오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존슨 감독은 "심판이 내 챌린지 요청을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챌린지를 시도할 수 없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스테픈 캐슬은 대놓고 심판을 저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매우 거칠게 수비한다. 근데 우리는 그들처럼 거칠게 수비하는 특권을 누리지 못할 때가 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번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의 시리즈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차이가 갈리고 있다. 수비에서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하는 쪽이 승리를 챙겼다. 5차전도 앞선 수비부터 강하게 압박한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였다. 이 과정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의 수비 능력도 뛰어났으나, 반칙성 플레이도 있었다.
즉, 캐슬의 인터뷰는 불만을 표출함과 동시에 6차전에서는 5차전에 통한 오클라호마시티의 전략을 경계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너무 재밌는 두 팀의 시리즈도 끝을 향해 달려간다. 과연 파이널에 진출해 뉴욕 닉스를 만날 팀은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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