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열다’ KCC, 12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 달성

프로농구 / 김선아 / 2016-02-21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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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선아 기자] 2015-2016시즌 꾸준히 달려가던 KCC가 2월 9일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 자리를 지켰다.

전주 KC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신 현대 시절 기록을 포함하면 16년 만에 우승이다. 이를 제외하면 KCC가 거둔 첫 정규리그 우승이다. 이전까지 KCC는 챔피언결정전 3번의 우승 기록만 가지고 있었다.

KCC는 전 시즌까지 부진에 허덕였다. KCC는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우승한 뒤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1-2012시즌은 4위로 시즌을 마쳐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울산 모비스에 연거푸 3연패를 당하며 4강행이 좌절됐다. 뒤에는 10위, 7위, 9위의 성적을 내어 봄 농구로 초대받지 못했다. 결국 KCC 허재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2015-2016시즌에는 확실한 변화를 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물론이고, 정규리그 우승도 달성했다.

먼저 KCC는 지난 시즌 감독대행 역할을 하던 추승균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KCC의 새 시즌을 준비했다.

부임한 추승균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하승진과 계약을 마쳤고, 전태풍을 영입하는 등 2010-2011시즌 우승 멤버를 불렀다. 또한 장단신 외국선수 선발에서 모두가 1라운드 장신 외국선수를 선발할 때 추승균 감독은 단신 외국선수 안드레 에밋을 선발했다. 2라운드에는 KBL 경력자 리카르도 포웰을 뽑았다.

그리고 비시즌 훈련법도 달랐다. 먼저 앞서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기에, 비시즌 재활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2015-2016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KCC는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여기에는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승진이 버텼지만, 높이에서 고전한 것. 하승진의 높이가 높지만, 국내선수가 상대 외국선수의 견제까지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다. 에밋과 포웰 모두 신장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두 외국선수의 색깔이 비슷한 점도 약점이 됐다.

이에 추승균 감독은 시즌 중 칼을 빼들었다. 추승균 감독은 12월 10일 포웰을 인천 전자랜드로 보내고 정통 센터 허버트 힐을 KCC로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했다.

곧바로는 치른 원주 동부, 전자랜드 전에서 2연패에 빠졌지만, 추승균 감독은 승패보다 힐이 녹아드는 과정에 주목했다. 이 과정을 거치자 에밋, 전태풍, 김효범 등도 더욱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5라운드 KCC의 평균 득점은 81점까지 올랐고, 뒤에 3연승에 성공했다. 6라운드는 전승을 거뒀다.

이에 힘입어 KCC는 12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월 20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패배가 없다.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해서도 최다 연승 기록이다.

그리고 KCC는 이번 승리로 팀 자체 최초 라운드 전승 및 역대 통산 6번째 라운드 전승에 성공했다. 앞서 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팀은 기아(98-99), 동부(2011-2012), SK(2012-2013), 모비스(2012-2013), LG(2013-2014) 5팀뿐이다.

이제 KCC는 팀 최초이자 전신시절을 포함해 3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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