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부산’ 케이티, 이벤트·경호 팀까지 함께한 ‘플레시몹’
- 프로농구 / 강현지 기자 / 2016-02-17 15:05:00

[점프볼=강현지 인터넷기자] 케이티가 열 구단 중 가장 먼저 홈 일정을 마쳤다.
부산 케이티는 지난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로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케이티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김우람은 413일 만에 20+이상 기록, 이재도는 1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버저와 동시에 인삼공사의 마리오 리틀에 3점슛을 허용, 82-83으로 아쉽게 패하며 홈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케이티는 잔여 2경기 적지에서 경기를 치른다. 오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21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에 케이티는 꾸준한 응원을 보내준 홈 팬들에게는 감사 인사를, 잔여 경기를 치르러 원정 경기를 떠나는 선수들에게는 힘찬 응원을 보냈다. 3쿼터 종료가 되자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를 비롯한 각 부분의 담당자들이 코트 위에 올랐다.
플래시몹(Flash mob)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연락을 통해 특정한 날짜·시간·장소를 정한 뒤 약속된 행동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흩어지는 모임이나 행위를 일컫는다. 이 플레시몹을 위해 케이티 사무국 직원을 비롯해 각 팀별 대표자들이 코트 위에 섰다. 이벤트, 경호 팀, 프런티어즈(대학생 스포츠 마케터)를 비롯해 치어리더까지 약 30명이 코트 위를 꽉 메웠다.
사전에 안무 동영상을 찍어 서로 공유했고, 경기 당일 한 차례 전체가 모여 리허설을 마쳤다. 마야의 위풍당당이 울려 퍼졌고,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케이티 관계자는 “매 경기 치어리더가 공연하는 꾸며진 공연만 했었는데, 기존에 치어리딩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코트 위에 서면 신선한 이벤트가 될 것 같았다. 관중들에게 경기장에서 무게 잡는 이미지가 아니라 이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친근한 이미지로 비춰으면 한다”라고 플레시몹을 진행한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을 마친 후 김광현 응원단장에게 “누가 가장 몸치였냐”는 질문을 던지자 ‘경호 팀’을 꼽았다. 이를 전해 들은 경호팀 이정민 주임은 “경호 팀 열심히 한다고 하셨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처음엔 민망하긴 했는데, 하고 나니 뿌듯했다. 시즌 마무리에 다 같이하니 의미도 있었고,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를 마친 케이티는 팬 감사 영상을 상영, 선수들이 한마디씩 전하며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홈을 떠나며 캡틴 조성민은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홈팬들의 기운을 받은 케이티는 1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치른다.
#사진 – 케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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