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위닝샷’ KCC ‘5,099일’만에 10연승
- 프로농구 / 강현지 기자 / 2016-02-16 21:02:00

[점프볼=전주/강현지 인터넷기자] 1.5초를 남겨두고 전태풍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 슛으로 KCC의 승리로 돌아갔다.
전주 KCC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3-71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KCC(34승 18패)는 10연승을 이어갔다. KCC는 5,099일 만에 10연승을 기록, 공동 1위를 유지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37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더불어 하승진도 1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태풍의 기록은 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지만, 마지막 역전슛을 쏘아올린 것은 전태풍이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23득점 6리바운드, 조 잭슨이 20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분투했지만,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다.
1쿼터 KCC는 애런 헤인즈의 수비를 정희재에게 맡겼다. 정희재는 헤인즈를 상대로 한 차례 공격자 파울을 얻어냈고, 타이트하게 수비를 가했다. 게다가 공격에서는 에밋이 힘을 쏟았다. 에밋은 3점슛 3개를 성공했고, 김효범의 3점슛도 한 차례 성공하며 10점 차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초반 오리온은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다. 김동욱-헤인즈-이승현까지 6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돌아 나왔다. 게다가 1쿼터 중반까지 야투 성공률은 20%에 그쳤다. 1쿼터 KCC의 야투 성공률은 53%였지만, 오리온은 26%에 그쳤다.
1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한 에밋이었지만, 2쿼터는 주춤했다. 게다가 2쿼터 중반부터 KCC는 조 잭슨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3분 45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번의 슛 시도가 있었고, 9번의 시도 끝에 하승진이 득점을 올렸다.
13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힌 건 조 잭슨이었다. 오리온의 첫 3점슛을 성공시킨 것도 조 잭슨이었고, 2쿼터 중반부터 약 2분 30초간 10득점을 올리며 무섭게 추격했다. 조 잭슨이 실패한 슛을 헤인즈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4점 차(35-31)로 좁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허일영의 자유투 2구가 모두 성공, 첫 득점을 올렸다. 헤인즈가 3점슛 라인에 서 있는 허일영을 발견하곤 패스했다. 허일영은 3점슛을 던졌고, 이는 성공 8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최진수의 3점슛도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김효범이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또다시 벌이는 듯했으나 공격이 풀리지 않자 에밋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이는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해결사 역할도 에밋이었다. 3점슛에 성공하며 상대의 분위기를 끊어내려 했고, 마지막 공격까지 집중력을 발휘, 5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4쿼터 에밋과 하승진의 조합으로 1분 30초 만에 KCC는 다시 역전했다. 김민구가 3점슛에 성공했다. 2분 34초를 남겨두고 추격을 가하던 KCC가 역전에 성공했다. 신명호의 스틸에 이어 에밋이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게 되었다. KCC의 애를 태운 건 김효범의 슛 불발이었다. 4번의 3점슛을 던졌지만, 무위에 그쳤다. 42초를 남겨두고 던졌지만, 림을 돌아 나왔다. 이어진 에밋의 자유투는 1구만을 성공했다. 1.5초 전태풍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KCC의 승리로 끝이났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이 주요했다. 이승현이 2점을 올렸지만, 4쿼터 후반까지 득점에 가담한 선수는 두 선수밖에 없었다. 1분 43초 신명호의 파울로 조 잭슨이 자유투 2구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1분 1초를 남겨두고 이승현이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물러나며 패배의 고배를 마쳤다.
KCC는 오는 18일 서울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주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고양 오리온은 원주 동부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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