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4위’ 이상민 감독 “남은 경기는 PO 대비로”
-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6-02-13 18:30:00

[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 항상 입던 파란 유니폼 대신 입은 빨간 유니폼. 그러나 그 유니폼으로 승리까지 누리기엔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4위 자리 또한 한 발짝 멀어져 갔다.
서울 삼성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1-87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에서 연승을 멈춰야 했다. 또한 4위 안양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차도 한 경기 반차가 됐다.
이날은 삼성의 클래식 데이였다. 팀 창단 30주년인 2007-2008시즌을 시작으로 2월 28일인 팀 창단일 즈음 주말 경기를 클래식 데이로 지정, 경기를 펼쳐온 것. 창단 38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실업시절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다.
삼성의 클래식 데이 승률은 3승 5패로 37.5%. 그러나 이번 시즌에 삼성은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다섯 경기에서 4승이나 거뒀기에 전적으로 봤을 때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삼성은 이날 1쿼터 내내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득점을 쌓아나가며 전자랜드를 상대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자랜드에게 5개의 스틸을 내어주며 근소한 우위만을 점했고, 이는 1쿼터 마지막에 터진 주태수의 3점에 의한 역전의 빌미가 되었다. 삼성은 2쿼터에도 내어준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오히려 33-47로 더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주희정이 연속 3점슛을 가동시켰고, 장민국의 득점 또한 나오며 43-50, 7점차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삼성은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4쿼터 4분 53초를 남기고는 김준일의 득점으로 76-75, 1쿼터에 우위를 잡은 후로 값진 첫 역전을 일궈냈기도 했다. 그러나 바뀐 흐름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결정적 득점이 나오지 못하며 전자랜드에게 다시 우위를 넘겨주고 말았다. 다시 추격하는 상황에서는 전자랜드의 외곽포가 삼성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삼성은 클래식 데이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클래식 데이만 되면 승률이 저조하다”며 운을 뗐다.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A. 클래식 데이만 되면 승률이 저조한데 왜 이런지 모르겠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이기에 외곽을 막는다고 막았는데 잘 되지 않았다. 전반에 50점 가까이 점수 내기 쉽지 않고, 후반에는 역전에도 성공을 했었는데 실책이 나온 것이 아쉽다. 정규리그 4위는 멀어진 듯하다. 대신 선수들 체력 안배를 시켜 남은 세 경기에 플레이오프 대비를 하려 한다.
Q. 오늘 경기에서 가장 짚고 넘어 가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A. 외곽슛을 꽤 허용했다. 전반전에만 전자랜드의가 7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자랜드가 한번 외곽이 터지면 분위기를 타기에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포웰을 경계하다보니 국내 선수들에게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나 싶다. 정상적으로 수비를 맡겼으면 이정도까지 외곽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 내 판단 실수 같다. KGC인삼공사도 전자랜드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팀이기에 이번 경기가 플레이오프에 있어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Q. 플레이오프에서는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최대화해야한다.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A. 오늘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실책이 나오며 흐름을 뺏겼다. 우리가 실책이 많은 팀이라 이 점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수비를 다듬고 나와야 할 것 같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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