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에 아쉬움’ 정인교 감독 “본인 기분 내킬 때만…”
- 여자농구 / 곽현 / 2015-12-27 17:15:00

[점프볼=용인/곽현 기자] 신한은행이 1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 하고 무릎을 꿇었다.
27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70-6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5분 12점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후반 삼성생명에 맹렬한 추격을 당했고, 결국 종료 4초전 스톡스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연장에 향했다.
연장에서도 신한은행은 배혜윤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고, 종료 2초 전 김단비가 자유투 1구를 실패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망연자실한 듯 했다. 정 감독은 “집중력이 좀 떨어진 것 같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감독이 좀 모자랐던 것 같다”며 자책했다.
정 감독은 이어 “좀 아쉬운 건 외국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다”며 “아무리 외국선수라도 충성심이 있어야 한다. 커리는 실책을 7개나 범했다. 본인이 기분 내킬 때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런 부분도 컨트롤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 했다”고 말했다.
모니크 커리는 한국에서 3시즌을 뛰며 능력을 검증받은 선수다. 확실한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플레이가 안 되면 평정심을 잃는 경향이 많다. 이날 정 감독은 커리의 활약이 못마땅했던 듯 보인다. 또 마케이샤 게이틀링 역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 했다.
이날 커리는 12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기록은 좋았으나, 실책이 7개로 많았다. 게이틀링은 단 2점을 넣는데 그쳤다.
정 감독은 또 배혜윤에게 연장전 많은 득점을 준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배혜윤은 연장전 6점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배혜윤의 일대일 공격을 막지 못 한 곽주영의 수비가 아쉬웠다. 막판 신정자를 투입해 수비 및 경기조율을 맡겨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정 감독은 “초반에 정자가 야투가 부진했다. 주영이가 슛이 좋아서 기용했는데, 마지막 수비할 때 교체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하며 3위 KEB하나은행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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