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2차 연장? 제발 끝나면 좋겠다 생각했다"

여자농구 / 김선아 / 2015-12-20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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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선아 기자] "제발 끝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강아정(26, 180cm)이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소감을 전했다.

청주 KB스타즈 강아정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0-77로 이겼다.

이 1승은 올 시즌 처음으로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거둔 승리이며, 이로써 단독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로 KB는 전구단을 상대로 연장 승부를 치르는 기록도 만들었다.

강아정은 이날 46분 8초로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며 13득점 7리바운드 3스틸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차 연장에서의 3점 두 방은 KB 승리에 꼭 필요했다.

경기 후 강아정은 "2차 연장에서 끝날 것 같다는 생각보다 제발 끝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집중하자고 했고, 2차 연장까지 가니 오기가 생기더라. 50분 경기를 뛰었는데 지고 가면 속상할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KB에 승리는 쉽지 않았다. 1쿼터 흐름을 가져왔지만, 2쿼터 5득점에 묶이며 그대로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3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를 이었다. 원동력은 하프타임에 박재헌 코치가 라커룸에서 전한 말이었다고. "전반이 끝나고, 코치님께서 '제발 우리 것만 하자'라고 말씀하셨다. 무엇인가를 잘하려고 하기보다 우리가 하던 것을 하자는 말이었다." 강아정이 말했다.

그러면서 강아정은 상대 스톡스에 대한 말을 덧붙였다. 삼성생명 스톡스는 이날 21득저 27리바운드 11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WKBL에서 2시즌 만에 나온 기록이다.

강아정은 "우리가 많이 움직이면서 공격하는 팀이다. 스톡스를 의식하지 말고 슛을 쏘려고 했는데, 희식했다. 내 찬스에 못 던지고 패스 타이밍도 달랐다"라고 털어놨다.

귀중한 승리를 따낸 KB는 오는 23일 구리 KDB생명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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