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3연승으로 디비전2 B조 1위 확정 지은 FOB, 현대오토에버와 컨퍼런스 결승 맞대결 성사!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12-20 14:24:00

FOB가 3연승을 거두고 디비전2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원년 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 FOB가 참으로 오랜만에 디비전2 A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12월20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20점 차 리드를 만든 FOB가 조 1위 자리를 다투던 효성을 60-42로 대파하고 시즌 3연승과 함께 조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디비전2 B조 공동 1위에 올라있던 두 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서로를 만나며 조 1위 자리를 건 단두대 매치를 펼치게 됐다.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페이스로 시즌을 치러온 두 팀으로선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승부였다. 비슷한 전력의 두 팀이었기에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두 팀의 승부는 예상 밖으로 싱겁게 끝났다. FOB의 수비력이 효성의 공격력을 압도했다.
FOB는 1쿼터부터 강력한 압박을 통해 효성의 페이스를 무너트렸다. 한상진의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를 시작한 FOB는 이용훈, 한상진 원, 투 펀치가 경기 초반 연속 10점을 합작하며 손쉽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10-3으로 효성을 리드하기 시작한 FOB는 1쿼터 후반 속공까지 살아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박진호와 정근형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18-8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한 FOB는 1쿼터 종료 직전 유경윤이 3점포까지 터트리며 21-9로 1쿼터를 압도할 수 있었다.
1쿼터부터 강력한 수비와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12점 차 리드에 성공한 FOB는 2쿼터 초반 이용훈이 연달아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16점 차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효성은 이용훈의 돌파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며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3분여간 16점 차 리드를 이어간 FOB는 2쿼터 후반 효성 이길환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효성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6점 차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효성에게 조그마한 빈틈도 보이지 않은 FOB는 2쿼터 후반 임영빈이 3개의 야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39-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교체 출전한 노장 임영빈은 간결한 슛 타이밍을 앞세워 2쿼터에만 6점을 보태 FOB에 큰 힘이 됐다.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조 1위 자리를 노렸던 효성은 FOB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안 좋은 모습이 나온 효성은 경기 내내 불안감을 노출했다. 가드진과 센터진 가릴 것 없이 볼을 잡은 선수들은 실책을 남발했고, 에이스 이길환은 코트 내에서 경기 조율과 득점, 선수 교체, 작전 등 수 많은 역할을 소화하며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믿었던 슈터 이종일, 이원실마저 침묵하며 제대로 된 반격의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효성이었다.
전반에만 22점 차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FOB에게 방심은 없었다. 22점 차로 앞서며 여유 있게 경기 후반을 운영할 법도 했지만 FOB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면강압수비를 펼치며 효성에게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았다. FOB의 자비 없는 수비를 3쿼터 초반 연달아 효성의 공격을 무위로 막아냈고, 3쿼터 초반 유경윤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 들어서도 경기의 템포를 늦추지 않았던 FOB는 4쿼터 들어 효성 이종일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52-40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효성 이길환과 이원실이 연달아 속공 공격을 실패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후 한상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FOB는 2연승을 달리던 효성에게 18점 차 대패를 안기며 디비전2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지난 2010년부터 리그에 참여하며 3위를 차지했던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던 FOB는 이번 시즌 3승 무패의 광속 행보를 이어가며 디비전2 A조 1위를 차지한 현대오토에버와 디비전2 A컨퍼런스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FOB 한상진이 선정됐다. 골밑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팀의 디비전2 A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끈 한상진은 "조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너무나 기쁘고 현대오토에버와의 컨퍼런스 결승도 잘 치러서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디비전2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효성이 치렀던 모든 경기의 VOD를 분석했다고 밝힌 한상진은 "효성과의 경기가 워낙 중요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 팀 동료들과 VOD를 분석하고, 카톡을 통해서도 전략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그리고 오늘은 많은 팀 동료들이 함께 해주다 보니 체력을 앞세운 우리 팀 특유의 전면강압수비도 빛을 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3쿼터 22점 차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도 강력한 전면강압수비를 펼친 상황에 대해선 "농구는 흐름의 싸움이다. 효성의 공격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조금의 틈이라도 주면 추격해올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다. 효성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였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어 전면강압수비를 펼쳤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결승에서 만나게 될 현대오토에버와의 경기에 대해선 "오늘 우리 팀 순위가 정해졌기 때문에 아직 준비를 하진 못했다. 하지만 현대오토에버와의 경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진검 승부를 펼쳐보겠다. 이제 겨울방학을 시작했기 때문에 연습량을 늘려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효성 42(9-21, 8-18, 15-9, 10-12)60 FOB
*주요선수기록*
효성
이길환 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이원실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종일 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FOB
이용훈 1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한상진 12점, 7리바운드, 3블록슛
임영빈 10점, 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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