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점차 완승’ 위성우 감독 “공격, 이 정도로 터질 줄이야”
- 여자농구 / 최창환 / 2015-12-19 16:04:00

[점프볼=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 우리은행이 1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80-57, 23점차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7’로 늘렸다. 더불어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 우리은행의 압승이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몰아넣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우리은행은 임영희(3점슛 3/3), 박혜진(3점슛 3/4), 쉐키나 스트릭렌(3점슛 4/9)이 좋은 슛 감을 유지, 11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지난 17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한 후 이틀 만에 치르는 경기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놀라운 화력이다. 위성우 감독 역시 공격이 이정도로 안정감을 보일지 몰랐다며 웃었다.
“삼성생명전에서 워낙 슛(24/68, 야투율 35.3%)이 안 들어가서 오늘은 야투율이 조금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운을 뗀 위성우 감독은 “하지만 이 정도로 잘 들어갈 줄은 몰랐다(웃음). 초반에 적극적인 수비로 승부수를 띄웠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우리은행은 존 프레스를 적극적으로 구사, 신한은행의 실책을 15개나 유도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신한은행이 공격코트로 넘어올 때 최대한 시간을 소진하도록 이끈 수비도 효율적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다 보니 상대의 실책을 유발하는 장면이 많았다. 덕분에 속공도 원활하게 펼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전에서 속공득점이 2득점에 불과했지만, 이날은 8득점을 올렸다.
양지희의 궂은일도 빼놓을 수 없다. 양지희는 국내선수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모니크 커리를 수비하는 상황에서도 터프하게 맞섰다. 최종기록은 1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이 가운데 공격 리바운드가 4개에 달했다.
위성우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중요한 경기라 출전을 강행했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를 잘해줬다.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제몫을 해주는 게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며 양지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7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오는 24일 삼성생명을 상대로 4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최근 5일간 3경기를 치르며 소진한 체력을 끌어올릴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일정이다. 위성우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 5일이나 남은 만큼, 당장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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