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김영주 감독, 해결사 부재에 내쉰 한숨
-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5-12-18 21:45:00

[점프볼=구리/진채림 기자] KDB생명이 좀처럼 반전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은 1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9-7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DB생명은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11월 11일 신한은행전 승리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고질적인 문제점이 나왔다. 중요한 순간 실책이 나왔고 결국 다소 허무하게 경기를 내줘야 했다.
경기 후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에 소심하게 해서 후반에는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며 “마지막에 외국 선수들의 득점이 너무 안 나와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날 플레넷 피어슨과 비키 바흐는 21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경기 전 김영주 감독이 기대 했던 30점 20리바운드에 한참 못 미치며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4쿼터 한 때, 역전에 성공해 5점차까지 앞섰던 KDB생명이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또 다시 실책이 발목을 잡았고, 슛도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김영주 감독은 이 부분을 ‘부담감’으로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에 공격을 좀 더 차분하게 해서 실책이 안 나왔어야 했다. 실책이 나오면서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한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KDB생명은 특히 경기 종료 약 24초를 남기고 67-69로 뒤지던 상황에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해내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플레넷 또한 실책을 범했고, 결국 경기를 그대로 내줬다. 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원래 플레넷이 1대1 공격을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플레넷은 또 경기 중 종종 답답함을 표현하곤 했다. 비키 바흐와 교체돼 벤치에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김영주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본인은 더 뛰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봤을 땐 비키 바흐의 컨디션이 더 좋고 플레넷의 득점이 안 나왔다”며 “원래 외국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짜증을 내거나 본인 스스로에게 답답함을 표현하곤 한다. 크게 신경 쓸 부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KDB생명은 오는 23일 홈으로 청주 KB스타즈를 불러들여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영주 감독은 “잘 정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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