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김태술, 송교창에 조언 “백지화해라”

프로농구 / 강현지 / 2015-12-17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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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강현지 인터넷기자] 고졸신인 송교창(19, 199cm)이 홈에서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D리그에서 예열을 마친 송교창은 지난 11일 원주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D리그 7경기에서 평균 18.9득점 7.4리바운드를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지만, 데뷔전 기록은 무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치른 시즌 두 번째 경기서 송교창은 프로 데뷔 득점을 기록,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송교창은 이날 4쿼터 중반 김효범 대신 투입되었다. 홈팬들의 함성과 함께 코트에 나선 송교창은 6분 25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4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첫 공격은 실패였다. 김기윤의 공격 실패를 리바운드한 송교창은 속공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송교창은 경기종료 38.4초전 정의한을 패스를 받아 골밑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태홍의 패스를 받아 베이스라인 돌파하며 시도한 공격은 실패했지만, 송교창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송교창의 마무리 4득점 속에 KCC는 85-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추승균 감독은 송교창에 대해 “공을 직접 드리블하며 속공 전개하는 능력은 웬만한 프로선수들보다 낫다. 박스아웃 후 리바운드, 높이도 좋다.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음 시즌에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배워나가는 시즌’을 치렀으면 한다”라며 칭찬했다.


이번 시즌 송교창과 방을 함께 쓰는 김태술 역시 데뷔시즌을 치르는 후배에게 “고등학생치고 배짱이 있다. 열심히 해서 ‘성공’하려는 의지도 있고, 저돌적인 모습에 (신)명호와 ‘배짱은 있다’라는 얘기도 나눴다. 움직임, 힘은 부족하지만, 성인 농구를 거치지 않고 프로에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태술은 송교창에게 “모든 걸 백지화한 상태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채워 넣어라”라는 조언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 효과’에 송교창까지 벤치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KCC는 오는 19일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홈 8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홈 승률은 0.786를 기록 중인 KCC가 이들의 가세 속에 상승세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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