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KB에게 3번 연속 지긴 싫었다”
- 여자농구 / 현승섭 기자 / 2015-12-16 22:30:00

[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샤데 휴스턴이 돌아왔다. 부상 이전의 모습을 회복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청주 KB스타즈에 84-81로 승리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7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신한은행(8승 5패)을 1경기 차로 바짝 붙었다. 반면 KB는 이날 패배로 6승 8패를 기록하며 KB와 공동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KEB하나은행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에만 실책 13개를 범하며 자멸하는 듯 했다. 그러나 샤데 휴스턴의 맹활약으로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인 양 팀은 햄비의 3점슛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휴스턴이 경기 끝까지 활약을 펼치며 KEB하나은행이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41득점 15리바운드 3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무너져가던 팀을 구해냈다. 41득점은 본인의 WKBL 한 경기 최다 득점. 이전 기록은 2014년 1월 2일 삼성생명 소속으로 KB를 상대해서 올린 39득점. 부상 복귀 이후 다소 기복을 보이던 휴스턴은 이날 경기를 통해 팬들의 우려를 완전히 씻어냈다.
Q.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같은 팀에게 3연패를 당하기는 싫었다. KB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경기 막판에 리바운드를 놓쳐서 경기가 길어진 건 아쉽다.
Q. 부상 복귀 이후 기복이 있었는데 오늘은 굉장히 잘했다. 어떻게 달랐나?
나도 사람인지라 부상을 당하면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런 나를 이해해주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었다. 부상을 이겨내려고 하다 보니 오늘에서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Q. 이틀 뒤에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가 있다. 연장전을 치른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백투백 경기도 많이 해봤다. 어차피 우리 팀의 궁극적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 플레이오프 때는 백투백 경기가 많다. 그래서 한 경기 끝날 때마다 지난 경기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
Q. 오늘 득점(41득점)이 프로생활 최다 득점인가?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것 같다.
Q. 두 어린 가드(김이슬, 서수빈)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면?
둘 다 경기 운영을 잘 하는데, 좀 더 경험이 많은 김이슬이 더 낫긴 하다. 서수빈은 내가 좀 더 도와줘야 한다. 경기 스타일로 봤을 때는 김이슬이 서수빈보다 돌파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서수빈이 돌파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결국 마지막에 서수빈이 돌파를 성공시켰다. 두 선수 다 좋은 선수들이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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