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10연패 분위기 어떤지 알 것 같아”

여자농구 / 곽현 / 2015-12-14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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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곽현 기자] 이번 시즌 최다 10연패를 당한 KDB생명. 상대팀이지만, 임영희(35, 178cm)도 KDB생명의 기분을 잘 알고 있었다.


14일 구리에서 열린 KDB생명과 우리은행의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 이날 경기에선 우리은행이 KDB생명에 80-59,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팀 최다인 25점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3점슛은 4개나 터뜨렸다.


경기 초반 팀의 득점을 이끈 건 임영희였다. 임영희는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이경은을 앞에 두고 정확한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2쿼터에는 3점슛을 터뜨렸고, 돌파도 척척이었다. 임영희를 비롯해 쉐키나 스트릭렌, 박혜진이 고르게 활약한 우리은행은 어렵지 않게 승리를 지켜냈다. 임영희의 25점은 이번 시즌 그녀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임영희는 경기 후 “3라운드 들어와서 팀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 선수들이 좀 안 좋았던 부분이 올라오고, 지금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영희는 새로운 외국선수 스트릭렌과의 호흡에 대해선 “처음엔 맞추기가 힘들었다. 나나 혜진이와 동선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잘 맞지 않았다. 갈수록 더 맞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상대 KDB생명이 10연패를 당하는 걸 보고 임영희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우리은행 역시 3연속 우승을 이루기 전까지는 최하위를 전전하던 약체였다.


임영희는 “팀 분위기가 어떤지 알 것 같다. 우리도 걱정을 많이 했다. 원래 연패를 끊을 때도 1등 팀한테 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집중을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은 개막 16연승을 달리며 거칠 것 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은 출발이 너무 좋아 경기를 치를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반면 이번 시즌은 초반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하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임영희는 “지난 시즌은 16연승을 할 때 좋은 줄만 알았어요. 이기면 외박도 나가고 해서요. 근데 시즌 중반에 가면서 더 독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지금은 경기를 할수록 더 다져지는 것 같고, 손발도 맞아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지금보다 더 탄력을 받고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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