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승’ 서동철 감독, 이젠 미안함 대신 고마움?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5-12-12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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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진채림 기자] 서동철 감독이 복귀 후 첫 승리를 맛봤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7-55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서동철 감독은 복귀 후 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오랜 만에 승리한 기분을 만끽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겨서 좋다. 더 좋은 건 리바운드를 상대보다 많이 잡았고, 득점이 많이 나온 것이다. 홈에서 이긴 것도 좋다”며 기뻐했다. 이날 KB는 리바운드 40개를 잡으며 상대에 7개 앞섰다.

서동철 감독은 이어 이날 활약한 데리카 햄비와 심성영을 칭찬했다. 그는 “햄비가 공헌도가 (나타샤 하워드보다) 좀 더 많은 것 같다”며 “하워드가 최근 개인적인 일로 고민이 있다. 본인이 자꾸 잊어버리려고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심성영에 대해 “50% 만족한다”며 “전반에 잘했고 후반에 못했다. 사실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항상 많이 혼내는 선수인데 정말 좋은 선수로 만들고 싶다. 리딩도 좋지만 득점력을 갖고 있는 선수니까 좀 더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서동철 감독은 3개월 정도 팀을 떠나있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수술을 마치고 건강해져서 다시 돌아온 서동철 감독은 복귀 후 ‘미안함’을 계속해서 표현했다.

돌아온 후에 연패에 빠진 것도 있지만, 주변에서 선수들이 아닌 본인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것도 이유였다. 서동철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엔 고마움을 전했다. 서 감독은 “오랜 만에 1승을 하게 해준 선수들과 많은 배려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로맨티스트’의 모습도 보였다. 그는 “아플 때 아내가 정말 고생했다. 정말 고맙다고 꼭 얘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B는 오는 16일 홈으로 부천 KEB하나은행을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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