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접어든 WKBL, 이번에도 부상이 변수!
- 여자농구 / 김선아 / 2015-12-08 07:57:00

[점프볼=김선아 기자]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가 지난 5일 3라운드에 접어들었다. 1,2라운드에서 보인 6개 구단의 모습을 볼 때 절대 강자는 없다.
현재(8일) 춘천 우리은행이 9승 2패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2.5경기 차로 부천 KEB하나은행이 쫓고 있다. 뒤에는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가 따른다. 최하위 자리에는 구리 KDB생명이 있다. 공동 4위인 삼성생명과 KB스타즈와의 승차는 3.5경기다.
2라운드를 치르며 선수들은 적응을 마쳤다. 뻔한 이야기지만, 이 흐름 속에 변수는 부상이 될 것. 2라운드 막판에 최윤아(신한은행)와 샤데 휴스턴(KEB하나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등이 복귀했다. 3라운드에는 김정은이 KEB하나은행에 복귀할 예정이다. 반면 우리은행과 KDB생명에는 몸상태가 불안한 선수가 많다.

춘천 우리은행
1R-4승1패/ 2R-4승1패
남자 프로농구에 모비스가 있다면 여자 프로농구에는 우리은행이 있다. 우리은행은 9승 2패로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라운드 초반 박혜진과 임영희가 부진했지만 2라운드를 치르며 안정세(*라운드 득점: 박혜진 8->10.4/임영희 9.2->11)에 접어든 모습이다. 또한 외국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의 활약이 준수하다. 스트릭렌에게 몰린 득점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에겐 걱정거리지만, 당장 3라운드에 큰 영향을 미칠 문제점은 아니다. 진짜 걱정은 선수들의 몸 상태다. 이승아가 여전히 체력을 끌어올리는 상태며, 양지희는 허리가 좋지 않다. 또한 박언주도 발목 부상을 안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
1R-3승2패/ 2R-1승4패
리빌딩에 돌입한 삼성생명은 가늠하기 힘든 팀이다. 선수들이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이지만, 매경기 승수를 챙기기엔 아직 안정되지 않은 전력이다. 뒷심이 부족하다. 하지만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생각은 분명하다. 노장들의 비중을 줄이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계속 초점을 맞출 예정. 들쭉날쭉한 공격력과 달리 선수들의 수비는 점점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경험을 늘려가는 국내선수들의 공격력에 따라 3라운드 성적이 달라질 것이다. 코트로 복귀한 김한별은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청주 KB스타즈
1R-1승4패/ 2R-4승1패
KB스타즈에 큰 변화가 생겼다.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웠던 서동철 감독이 돌아왔다. 3라운드부터 코트로 돌아와 선수들을 지도 중이다. KB는 시즌 초반 불안하던 모습이 2라운드에 사라졌다. 변연하는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홍아란도 제 공격력을 찾았다. 다른 선수들의 모습도 서동철 감독이 복귀하며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정미란의 짐을 덜어줄 김수연의 복귀는 3라운드는 지나야 할 것 같다.

부천 KEB하나은행
1R-3승2패/ 2R-3승2패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KEB하나은행의 하늘에는 빛이 환하게 들었다. KEB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샤데 휴스턴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앞서 라운드를 치르는데 걱정이 컸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팀에 끼친 손실은 적다. 이들이 빠진 틈에 다른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공백을 메웠다. 국내외선수들이 경험과 조직력을 늘리며 승리를 만든 것. 이 경기에서 얻은 경험과 자신감은 앞으로 시즌을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에는 휴스턴이 복귀했다. 첼시 리의 과부하를 덜어주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김정은이 3라운드에 돌아올 예정이다.
인천 신한은행
1R-2승3패/ 2R-3승2패
신한은행은 1,2라운드에 경기에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았다. 승리에도 뒷맛이 찝찝했다. 실책 탓이다. 20개 이상의 실책을 범한 경기가 3개나 된다. 17개 이상은 6번이나 기록했다. 다행히 3라운드에는 이 부문에서 걱정이 줄 예정이다. 야전사령관 최윤아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했다. 3라운드 첫 경기까지 포함해 2경기를 치렀다. 비시즌 훈련에서도 최윤아가 뛰고 안뛰고의 경기력 차가 컸다. 3라운드 성적은 최윤아가 정상 컨디션을 찾는 데 달렸다. 최윤아가 코트에 적응한다면 장점인 높이는 살고 약점이던 실책을 줄일 수 있을 것. 선두권 싸움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리 KDB생명
1R-2승3패/ 2R-5패
홀로 뚝 떨어져있다. 8연패에 빠지며 4위권과 3.5경기 차가 됐다. KDB생명은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베테랑들의 부진이 아쉽다. 이들의 몸상태도 좋지 않다. 플레넷은 무릎, 조은주는 빈혈 증상이 있다. 그러기에 더 불안한 3라운드다. 다른 팀은 복귀할 선수를 기다리는 중인데… 눈앞의 상황으로 보면 순위 싸움에 밀릴 수 밖에 없다. 3라운드 순위경쟁을 위해 젊은 선수들이 더 힘을 내야 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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