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란 박종천 감독 “첼시 리, 칼 루이스인 줄…”
- 여자농구 / 최창환 / 2015-12-04 21:27:00

[점프볼=인천/최창환 기자] “칼 루이스를 보는 듯했다.”
박종천 감독이 첼시 리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종천 감독이 이끄는 부천 KEB하나은행은 4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72-57로 이겼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 단독 2위로 도약했다.
3쿼터를 동점으로 마쳤지만, 4쿼터 경기내용은 압도적이었다.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이 골밑을 장악했고, 강이슬은 4쿼터에만 3점슛을 3개 집중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내·외곽이 조화를 이루며 따낸 승리인 셈이다.
박종천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이 상당히 컸다. 박종천 감독은 경기종료 후 “가드가 취약 포지션이었는데 김이슬과 서수빈이 번갈아가며 잘 뛰어줬다. 첼시 리가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안팎이 균형을 이룬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박종천 감독은 이어 “외국선수들뿐만 아니라 국내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줬다.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더블 더블(16득점 15리바운드)을 작성한 가운데 49초만 소화한 이하은을 제외한 9명의 출전선수 모두 리바운드를 따냈다. 덕분에 KEB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5-32의 우위를 점했고, 이 가운데 공격 리바운드가 20개에 달했다.
특히 WKBL 적응을 마친 첼시 리는 이날 속공을 성공시키는 등 블록 후 향상된 공·수 전환능력까지 선보였다. 박종천 감독이 놀랍다는 표정을 지으며 “칼 루이스를 보는 듯했다(웃음)”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강이슬의 3점슛도 빼놓을 수 없다. 1쿼터에 기선을 제압하는 3점슛을 터뜨리는 등 강이슬은 이날 총 6개의 3점슛을 넣었다.
박종천 감독은 “‘100개가 안 들어가도 기회라면 던져라’라고 강조했는데, 슛 감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 3점슛 능력을 보여줘 올 시즌에는 상대팀이 스위치 디펜스로 어떻게든 막으려고 한다. 강이슬로선 보다 많은 움직임이 필요한데, 오늘 경기는 슛 컨디션이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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