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아, 빛바랜 복귀전…신한은행 재도약 가능할까?

여자농구 / 최창환 / 2015-12-04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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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창환 기자] 최윤아의 복귀전. 의미는 있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 신한은행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57-72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청주 KB 스타즈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고질적인 무릎통증에 시달리던 최윤아의 시즌 첫 경기였다. 정인교 감독은 경기에 앞서 “2~3일 정도 팀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 전 몸 풀어놓은 게 식을 수 있어서 1쿼터 중반쯤 투입할 계획”이라며 최윤아의 복귀를 암시한 터.


실제 최윤아는 1쿼터 종료 3분 55초전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고, 총 27분 57초를 소화했다. “15분, 많으면 25분”이라던 정인교 감독의 애초 계획을 훌쩍 뛰어넘는 출전시간이었다.


2쿼터에 실책을 연달아 범했던 최윤아는 후반 들어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가드임에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신한은행이 전세를 뒤집는데 힘을 보탠 3점슛을 넣었을 때는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최종기록은 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4실책.


정인교 감독은 최윤아의 경기력이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정인교 감독은 “첫 경기치고는 잘했다. (최)윤아가 많이 뛰는 가운데에도 실책이 16개 나왔지만, 실책은 후반에 집중됐다”라고 전했다. 정인교 감독은 이어 “(김)규희가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힘을 보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뒷심 부족으로 덜미를 잡혔다. 3쿼터를 동점으로 마친 신한은행은 4쿼터에 연달아 리바운드를 헌납, 맥없이 무너졌다. 4쿼터 득점 8-23. 양 팀의 막판 경기력을 대변하는 기록이다.


“그나마 최근 경기 가운데에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본 정인교 감독은 “다만, 제공권 싸움에서 너무 밀렸다. 외국선수들이 몸싸움 해줘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커리가 넋 놓고 있다가 허용한 리바운드가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 신한은행은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2-45로 밀렸고, KBE하나은행은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20개나 따냈다. 최윤아의 복귀로 가드진 운영에 숨통이 트인 신한은행이 오는 7일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연패사슬을 끊을까.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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