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6연승 이끈 박혜진 “큰 점수차로 이겨도 불만족”

여자농구 / 조영두 기자 / 2021-12-04 20:39:35

[점프볼=청라/조영두 기자] 박혜진(31, 178cm)이 우리은행의 6연승을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은 4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혜진과 더불어 최이샘(17점 10리바운드)이 활약한 우리은행은 하나워큐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박혜진은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배부른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팀 내부적으로 연승이 큰 의미가 없다.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하나원큐를 압도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하나원큐의 득점을 꽁꽁 묶으며 32-9로 전반을 마쳤다. 하나원큐의 전반 9점은 WKBL 역대 최소 득점 기록이다.

“수비에 대한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 팀 컬러가 수비다 보니 수비에서 경기를 풀어가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가 수비력이 좋았다기 보다 오늘 상대팀의 컨디션이 많지 좋지 않았던 부분도 작용했던 것 같다.” 박혜진의 말이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 역시 박혜진과 마찬가지로 승리에 만족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우리은행의 경기력에 불만이 있었기 때문.

이에 대해 박혜진은 “스코어가 벌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더라. 감독님이 10경기를 한다고 치면 2경기는 크게 이기는 경기, 2경기는 최악의 컨디션, 나머지 6경기가 컨디션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경기가 나온다고 하셨다. 그래서 컨디션으로 농구한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신다. 오늘(4일)도 우리가 집중하지 못한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 아직 팀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30점차로 이겨도 큰 의미가 있다. 오늘 경기는 내가 봐도 조금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오는 8일과 10일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를 차례로 만난다. 두 팀 모두 우리은행과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혜진은 “신한은행은 오프 시즌에 조직력을 잘 맞춰놓은 게 느껴진다. KB스타즈는 강이슬, 박지수가 있고, 포지션 밸런스가 가장 좋다. 두 팀과의 경기가 연전으로 있는데 죽기 살기로 하겠다는 말보다 우리 플레이를 하면서 부딪쳐봐야 한다. 정신적인 무장을 잘해서 한 번 부딪쳐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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