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야고 김동영, 부상으로 쉰 1년 7cm 자라다

아마농구 / 통영/이재범 기자 / 2022-01-11 08:59:45

[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지금 신장은 177cm 정도다. (부상으로 쉰) 1년 사이에 7cm 정도 컸다. 이건 정말 좋다.”

김해 가야고가 바쁜 1월을 보낸다. 지난해에는 상명대, 한양대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2021년을 준비했다면 올해는 더 많은 대학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지난 주에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동국대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10일과 11일에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중앙대를 상대한다.

앞으로도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상명대 등과 연습경기를 잡아놓았다. 김용우 코치가 부임한 뒤 팀 전력이 좋아진 덕분에 대학과 연습경기도 늘었다.

김해 가야고에서 눈에 띈 선수는 김동영(177cm, G)이다. 창원 LG의 최초 연고 지명 선수인 김동영은 지난해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오른쪽 정강이 부상을 당해 1년을 쉬었다.

지난 5일 동국대, 10일 중앙대와 연습경기에 연이어 출전한 김동영은 “제대로 복귀한 건 한 달 가량 되었다. 팀 훈련을 차근차근 따라가고 있었는데 (윤재구) 트레이너 형도 도와주고, 재활도 열심히 해서 몸 상태가 올라왔다”며 “그 때부터 팀 훈련도 같이 하고 본격적으로 제 몸에 맞는 운동도 했다. 동계훈련을 시작한 뒤 경기도 같이 한다”고 했다.

김동영은 현재 몸 상태를 묻자 “많이 올라왔는데 체력이 아직 부족하다”며 “병원에서 통증은 아직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통증이 10 중에서 2,3 정도라서 그 정도라면 버틸 수 있어서 참고 뛰고 있다”고 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1년 동안 재활을 하며 보냈기에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김동영은 “제가 밖에서 팀이 잘 하는 걸 봤다. 동료들이 잘 해서 그걸 응원했다. 그렇지만 저도 뛰어야 하는데 못 뛰니까 제 자신에게 화도 나고 열도 나고 동기부여도 되어서 더 열심히 훈련했다”며 “(김용우) 코치님께 항상 들었던 말이 더 열심히 훈련하고, 부족한 걸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듣고 제가 부족한 걸 많이 채우려고 했고, 운동을 하면서 몸도 점점 더 만들었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김용우 코치는 지난해 슛이 좋은 김동영이 있었다면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김동영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쉬는 동안 김동영의 단점이었던 키가 더 자란 것을 만족했다.

김동영은 “쉰 만큼 살도 찌고 키도 컸다. 이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아직은 몸이 무거운데 이건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신장은 177cm 정도다. 1년 사이에 7cm 정도 컸다. 이건 정말 좋다”고 했다.

이제 2학년이 되는 김동영에게 2022년은 고등학교의 시작이다.

김동영은 “경기를 뛸 때 스피드가 아직 안 나와서 돌파를 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2학년이니까 형들을 도와주면서 코트에 들어가면 최대한 열심히 뛰고, 슛에 자신 있어서 슛 기회에선 자신있게 던질 거다”라며 “몸을 더 잘 만들어서 형들이 힘들어할 때 투맨게임도 하면서 경기를 풀어주며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되는 선수가 싶다”고 했다.

김동영이 팀 전력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동계훈련을 착실하게 보내는 게 중요하다.

김동영은 “원래 대학과 연습경기를 할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쉬고 돌아오니까 긴장이나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며 “열심히 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제가 잘 하는 것 위주로 플레이를 하면서 다치지 않고, 올해 우리 팀이 성적을 잘 낼 수 있게 만들겠다. 코치님 말씀을 잘 들으면 좋은 팀이 될 거니까 (코치님 주문하시는 대로) 100%로 뛰어다니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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