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조선대 3학년 최재우, “드래프트 참가 원한다”

아마농구 / 해남/이재범 기자 / 2022-01-14 07:20:36

[점프볼=해남/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거 같아서 3학년 때 드래프트에 나가는 걸 원한다.”

조선대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머물며 많은 연습경기를 갖는다. 현재 해남에는 한양대와 5개 고등학교(가야고, 광신방송예술고, 명지고, 삼일상고, 부산중앙고)가 내려와 있어 하루 두 경기씩 연습경기가 가능하다.

조선대는 13일 오후 우슬동백체육관에서 한양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연습경기 후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3학년에 진학 예정인 최재우(193cm, G)가 눈에 띈다고 했다.

최재우는 가용 인원이 적었던 조선대에서 1학년 때부터 평균 36분 이상 출전하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대학농구리그 총 12경기에 나서 평균 18.3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평균 21.0점을 올렸다.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최재우는 “이번에 3학년이 되었는데 트레이너 선생님도 오셨다. 체력이 안 좋아서 체력 훈련 중심을 주로 훈련하고 있다”라며 “트레이너 선생님이 멘탈을 강화하는 걸 가르쳐주시고, 감독님, 코치님도 멘탈이 되어야 체력도 길러진다고 하셔서 멘탈 관리도 신경을 쓴다”고 최근 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이어 “요즘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하고, 트레이너 선생님도 멘탈을 관리해주시고, 팀에서 고참이 되었기에 리더 역할도 해야 해서 멘탈이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멘탈이 강해졌다”며 “목표가 생겼다. 1,2학년 때는 형들에 맞춰서 따라갔기에 목표가 뚜렷하지 않았다. 3학년이 되며 고참이 되고 신입생들이 들어와서 목표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최재우는 목표가 뭐냐고 묻자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거 같아서 3학년 때 드래프트에 나가는 걸 원한다”고 답했다.

강양현 조선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원한다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빨리 참가해도 된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최재우는 지난 2년의 대학 생활이 어땠냐고 묻자 “되게 후회를 많이 했다. 제 스스로 멘탈이 안 좋아서 해야 하는 궂은일이나 중고등학교 때 했던 플레이도 안 나왔다”며 “이제는 후회 할 시간이 없다. 그런 걸 다 고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재우는 기록만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자 “기록만 보는 게 아니라 팀 플레이나 그 팀에 속해서 합이 잘 맞아야 한다. 어떤 팀에 들어가도 팀 색깔에 맞춰서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부연 설명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해 지명이 되려면 2022년을 잘 보내야 한다.

최재우는 “기본적으로 멘탈은 갖춰져야 한다. 고등학교 때보다 대학 와서 3점슛이 약했다. 3점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며 “2,3,4번(슈팅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을 다 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인 최준용(SK)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최재우는 대학농구리그에서 23.8%(19/80), MBC배에서 24.0%(6/2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최재우는 “지금은 트레이너 선생님과 체력훈련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쉬는 틈틈이 짬을 내서 슛 연습을 한다”고 했다.

강양현 감독은 가용 자원이 많아지는 올해부터 반등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해 9명이었던 조선대는 현재 12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최재우는 “후배들도 2,3학년을 따라와주려고 한다. 점점 팀 플레이가 잘 이뤄진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다”며 “신장이 작아서 토킹을 선배들이 먼저 하고, 1학년이 안 되는 걸 말해줘서 보완하면 1학년도 기량이 올라오고 팀 조화도 좋아질 거다”고 했다.

최재우는 “작년에는 전패를 했는데 이번에는 제 머리 속에서 전패를 지워버리고 무조건 1승씩 차근차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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