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평균 206.3cm’ 삼성 이원석-조우성, 역대 최장신 신인 구성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9-29 06:35:02

2m 이상 신인 두 명을 뽑은 건 최초다. 더구나 평균 신장이 206.3cm다. 드래프트 참가 최장신 1,2위를 모두 데려갔기 때문이다. 삼성의 두 신인 이원석(206.5cm)과 조우성(206.1cm)의 이야기다.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7명 중 24명이 뽑혔다. 많은 선수들이 지명된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관심은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의 선택이었다.

삼성은 1순위 후보 이원석과 이정현(오리온), 하윤기(KT)를 놓고 장고를 했다.

드래프트 전날 7명의 스카우트에게 팀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1순위를 뽑는다면 누가 적당한지 물었을 때 이원석과 이정현이 각각 3표씩 받았다. 기량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에 필요한 포지션에 따라 선수를 지명하면 되었다.

삼성은 가드와 센터 모두 필요했고, 고심 끝에 이원석을 뽑았다.

이원석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큰 206.5cm다. 빅맨을 보강한 삼성은 2라운드를 건너뛰고 3라운드에서 또 두 번째 장신인 206.1cm의 조우성을 지명했다.

삼성이 뽑은 두 신인 선수가 모두 206cm 이상이다.

역대 드래프트에서 205cm 이상 선수가 선발된 사례가 많지 않다.

가장 최근은 8년 전인 206.3cm의 김종규(DB)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KT에 지명된 방덕원(207cm), 2008년 드래프트에서 데뷔한 하승진(221.6cm), 2005년 드래프트의 김광원(205cm), 2002년 드래프트의 김주성(205cm), 2000년 드래프트의 정훈종(205cm) 뿐이다.

이원석은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 중 하승진과 방덕원에 이어 3번째 장신이며, 조우성은 5번째로 큰 선수다.

역대 드래프트 결과를 살펴보면 당연히 이원석과 조우성의 평균 신장보다 큰 신인 선수 구성은 없었다.

더 나아가 삼성은 2m 이상 장신 선수 2명을 뽑은 최초의 구단이다.

2m 장신 선수 두 명에 가장 가까웠던 사례는 2011년 KT와 2001년 LG다.

KT는 198.8cm의 김현민과 207cm의 방덕원을 지명했다. 두 선수 평균 신장은 202.9cm로 유일하게 2m가 넘었던 조합이었다. LG는 198cm의 송영진과 201cm의 최정우를 지명해 평균 199.5cm로 반올림하면 2m인 두 명의 신인 선수를 뽑았다.

높이가 어느 팀보다 낮았던 삼성은 이원석과 조우성을 지명해 현재 국내 최장신 선수 대신 3번째로 큰 선수로 교체 투입 가능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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