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극강의 컨디션으로 PO 준비하는 김보미 “청주는 나의 땅”

여자농구 / 배현호 기자 / 2021-02-24 21:41:47

[점프볼=청주/배현호 인터넷기자] 김보미가 한껏 올라온 컨디션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최종전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6-64로 승리했다. 김보미의 투혼이 없었다면 삼성생명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이날 선발 출장한 김보미는 19분 9초를 소화하며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9일 부산 BNK전에서 커리어하이 득점(29점)을 기록한 데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보미는 “우리가 KB스타즈에게 오랜 시간(800일) 이기지 못했다. 상대가 100% 전력은 아니었지만, 이겨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보미는 이번 시즌 KB스타즈전 6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김보미가 생각하는 비결은 청주에 있었다.

김보미는 “청주에 오면 경기력이 괜찮았다. 경기를 뛰면서 힘들어도 ‘나는 청주에서 강하다’는 마인드로 뛴다. 근거 없는 자신감일지라도, 조금 더 잘 풀리는 게 있었다”며 KB스타즈전에 강한 비결을 밝혔다.

사실 김보미는 19일 BNK전 전까지 8경기 연속으로 두 자리 득점 고지를 밟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직전 두 경기에서 감각이 올라온 건 본인에게도 고무적일 터.

“5, 6라운드 경기를 거치면서 3점슛도 안 들어가고, 팀 분위기도 안 좋아서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플레이오프까지 부진이 이어질까 걱정도 됐다. 언제까지나 (김)한별이와 (배)혜윤이, (윤)예빈이에게 맡길 수 없었다. 지난 경기부터 슛감을 찾았고, 공격력이 살아나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쿼터 중반, 김보미가 사이드에서 던진 외곽슛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있었다. 김보미는 “오픈 찬스라 자신 있게 던졌다. 던지고 나서 손에서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갔다. 청주는 나의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기분 좋게 백코트 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보미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전했다.

“정규리그와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팬들이 현장에 계신다면 더 힘이 날 것 같다. 그래도 팬들이 계신 것 같은 환경으로 경기장이 많이 바뀌긴 했다. 플레이오프라고 크게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 것이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김보미는 항상 성실한 선수다. 가장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다. 리바운드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들어간다. 리바운드 기록 여부를 떠나 그 자세가 좋다. 본인이 열심히 하다 보니 리듬이 돌아왔다. 충분히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며 김보미를 칭찬했다.

팀내 최고참 역할을 맡고 있는 김보미. 그의 도전은 27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계속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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