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5점 폭발로 승리 이끈 오세근, 정작 본인의 평가는 박했다

프로농구 / 김세린 / 2020-10-17 20:59:06

[점프볼=원주/김세린 인터넷기자] “별 5개 만점에 1개를 주겠다. 리바운드에서 많이 밀렸다. (김)종규가 없었기 때문에 쉬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스스로는 만족스럽지 않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첫 맞대결에서 99-81로 압도했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DB가 3승 2패로 조금 앞섰다. 하지만, 부상 병동인 DB는 KGC인삼공사에게 처참히 무너졌다. KGC인삼공사는 개막 3연승 중이던 DB를 잡아 반등에 성공하며 2승 2패로 공동 5위에 올라섰다.

최근 경기에서 오세근은 오세근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10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28분 41초 동안 4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김승기 감독이 가장 많은 걱정을 했던 오세근은 25득점으로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오세근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개인적으로 비시즌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팀 컬러적인 부분이나 외국선수와의 조화가 잘 안 맞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조급한 면도 없지 않았다. 팀 컬러인 외곽농구에 맞게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감각을 찾아간다면 괜찮을 것 같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다.

이에 덧붙여 “선배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다. 같은 팀에 있던 (기)승호 형, (강)병현이 형부터 여기 원주에 있는 (윤)호영이 형에 우리 팀의 (양)희종이 형까지. 오세근인데 왜 걱정하냐며 형들이 힘을 많이 실어줬다. 1년 만에 팀 컬러가 많이 바뀌어서 적응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오세근의 말대로 아직 변화되어 가는 팀에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는 이날 활약에 쉽게 만족하지 않았다.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던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 특유의 수비력이 살아나지 않은 부분을 아쉬워하며 5점 만점에 2점을 줬고, 이를 전해들은 오세근은 스스로 1점이라는 가장 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되새긴 오세근은 “내가 안 되더라도 선수들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해서 팀적으로는 결과가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김)종규가 없어서 더 수월한 경기를 한 면도 있었다. 그리고 경기 초반에 나머지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 기세를 몰아 곧장 울산으로 떠난다. 오는 1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세린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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