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매일 발전하는 변준형 “감독님, 제 슛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프로농구 / 김용호 기자 / 2020-10-17 20:47:49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변준형의 자신감에는 분명한 근거가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은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골밑에 오세근이 있었다면, 외곽에서는 변준형이 날아오른 덕분에 KGC인삼공사도 99-81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승리 후 인터뷰실을 찾은 변준형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팀원 모두가 열심히 하려했고, 코치님들도 잘 할 수 있다며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더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프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변준형은 지난달 군산에서 열렸던 KBL 컵대회에서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함께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오세근이 “KBL 가드들 중 공격력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패스도 많이 늘었다. 내 찬스를 더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웃음).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서 잘 알고 있는 동생인데,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을 정도.

센스 있는 돌파는 보낼 강점으로 키워왔으며, 대학 시절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슛도 프로 입단 이후 개선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이에 변준형은 “올해 비시즌에는 정말 드리블과 슛 연습만 했다.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실전 경기에서는 쉬운 찬스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성공률도 떨어지고, 연습한 만큼 다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할 거다. 감독님이 (전)성현이 형 때문에 눈이 높아지신 것 같은데, 아직은 내가 부족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라며 더 나아질 자신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김승기 감독도 경기 후 변준형이 즐겨 쓰는 스텝백 슛에 대해 “한 경기에 7번은 넣으려고 하는 것 같다. 경기마다 한 두 번씩만 했으면 좋겠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말을 건네 들은 변준형은 “대학 때부터 많이 활용하던 슛이다. 1대1로 서서 던지는 것 보다 움직이면서 던지는 게 잘 들어가더라(웃음). 어렸을 때부터 상대적으로 볼 소유권이 많은 편이었고, 공격 비중을 많이 요청받다보니 캐치앤슛보다 더 많이 하게 되더라. 프로에 와서는 자신 있는 슛이기 때문에 계속 던지고 있다. 감독님도 어제, 오늘 계속 말씀하시긴 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는 변준형이기에 이날 경기 활약은 큰 만족감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끝으로 변준형은 “세근이 형이 공격력 TOP5라고 해줬지만, 1대1 능력이 좋은 선수들도 너무 많아서 진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으니 이번 시즌을 무사히 소화하고 나서 다시 돌아보겠다”라고 의지를 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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